미디어오늘 | 발행일 : 2001.07.12 [300호 2면] | 안경숙 기자(ksan@mediaonul.com)

지난달 14일 공식 출범한 KBS노조정상화추진위원회(노정추)가 회사측에 노조비의 급여 자동공제 중지를 요청했다.

노정추는 지난 9일 노무부에 7월 급여에서 노조비 자동공제 중지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노무부는 “노정추 관계자들이 단협상 아직은 조합원 자격이므로 노조비 공제 해제에 대해 변호사 자문을 구해봐야 한다”며 “노동부의 유권 해석을 받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정추는 “급여입금일이 20일이고, 경리부에서 급여일보다 3∼5일 정도 미리 조합비를 공제하기 때문에 시간이 없다”며 “만약 노조비가 공제될 경우 회사측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